인천의 대표 상권 구월동 상권을 눈여겨 봐야  

인천의 대표 상권으로 급부상한 구월동(구월1동)이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불과 5년 전 부터이다.

구월동은 인천 시청을 비롯해 인천 지방 경찰청, 노동청, 한국 전력 공사, 근로 복지 공단, 한국 토지 공사 인천 지사 사옥, 국민 연금 관리 공단 등 공공 기관과 까르푸 (CGV), 롯데 백화점, 뉴코아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홈에버, 교보문고, 스타벅스, 기술 신용 보증 기금, 한국 전기 안전 공사, 자산 관리 공사, sk 텔레컴 인천 지사, 주택 은행 구월 지점, 동양 최대 규모로 오픈한 슈퍼돔 다이아나 나이트 클럽, 이마트의 대형 판매 시설 그리고 인천 종합 터미널(영풍문고), 예술회관, 로데오 거리, 중앙 공원, 길병원, 7개의 금융 기관과 같은 수 많은 대형 집객 시설에 둘러 싸여 있고 인근에는 관공서와 금융 기관에 상주 인구 들이 상권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인천의 강남 상권 "예술 회관역" 

sk 텔레컴 인천 지사, 남동구 산업단지 내의 직장인 및 인근 문학 경기장의 관람 인원까지 수용하면서 구월동 상권은 매일 저녁 불야성을 이룰 정도로 풍부한 유동 인구를 배후에 두고 성장해 왔다. 인근의 직장인과 쇼핑객, 배후 상권의 주택가 주민까지 일일 유동 인구가 5만 여명에 달해 실로 구월동이 인천을 대표하는 핵심 상권임을 실감케 한다. 

구월동 상권은 10~20대를 타킷으로 화장품, 의류 및  패션 잡화를 판매하는 로데오 거리, 로데오와 연계된 먹자 골목으로 양분되며 특히 먹자 골목에는 1,000여 곳의 각양 각색 외식 업소 들이 밀집 해 매일 불꽃 튀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800여 곳의 외식 업소 들 각축전

현재 구월동에는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부터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로컬 프랜차이즈 브랜드, 개인 업소 등이 고르게 분포해 있으며 주점의 경우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대부분이며 구이집이나 일반 식당은 개인 브랜드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이집 들의 경우 20대 젊은 층을 타킷으로 3,800원에서부터 5,900원 대까지 중저가의 삼겹살 전문점이 대부분이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양대창 구이 전문점, 횟집 등의 업종도 주를 이룬다. 구월동 상권은 외식 업체 구미에 맞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상권 활성화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던 것으로 분석되며 이 지역 외식 업소 들은 구매력과 소비력을 동시에 갖춘 2030 세대와 4050 세대가 각각 전체 유동 인구의 7:3을 차지하며 황금 분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꼽고 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1만 세대외 고정 고객층과 관공서, 오피스가의 상주 인구 들은 최근 외식 업체 들의 공통된 고민인 '평일 혹은 주말"에 편중된 매출에 있어서도 타 상권에 비해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 외식 업체 들의 발길을 구월동으로 부추긴 요소로 작용했던 것이다.

 인천 터미널 역과 예술 회관 역을 잊는 4차선 대로변 고층 빌딩을 따라서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베니건스, 피자헛,TGIF 등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 들이 입점해 있다면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 백화점을 연결하는 로데오 거리를 따라서는 주점, 구이집, 치킨 호프,  일반 식당, 대형 나이트 클럽 등이 빼곡히 들어서 하나의 먹거리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로데오 거리 속 스타 벅스, 두터운 충성 고객 확보

 주점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구월동 상권에서 스타 벅스와 같은 커피 브랜드의 인지도는 꽤 높은 로열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롯데 백화점 맞은편 이토 타워 1층에 위치한 스타 벅스 구월점은 20~30대 젊은층은 물론 주부 고객의 유입률이 꽤 높아 일 평균 300~400의 빌(bill)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2배 정도의 고객이 몰려 든다.

로데오 거리 상권 업 그레이드?

신세계 백화점과 인천 종합 터미널 사이는 구월동 내에서 가장 복잡한 교통 혼잡 지역으로 꼽히며 특히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다. 인천 지역 5개 백화점 중 1위인 신세계 백화점 인근에는 고속 터미널, 영화관(4개관), 이마트 등이 붙어 있고 버스 노선도 많아 하루 유동 인구만 해도 8만 명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 백화점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개점 4주년을 맞는 롯데가 9년째 영업 중인 신세계의  아성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롯데는 연 매출이2,000여 억 원이며 신세계는 4,600여 억원.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인천시는 로데오 거리를 보행자 우선 도로로 새 단장을 하고 롯데 백화점부터 뉴코아 아울렛 사이길, 구월 여중으로 이어지는 이면 도로의 노상 주차장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주상 복합 단지 등 추가 건설 예정......상권 확대 지속될 전망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유치 결정에 이어 구월동 농산물 도매 시장 터에 대규모 주상 복합 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인데 구월동은 당분간 주거. 업무. 쇼핑. 문화적 콘텐츠가 어우러진 인천시 대표 상권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특히 롯데 백화점의 증축. 롯데 시네마의 입점으로 주변 상권은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CGV, 홈에버 등이 있는 시청 쪽은 상권의 위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롯데 백화점 주변은 지금 보다 더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다.

인천 구월동 상업 지역은 유동 인구에 비해 면적이 적다. 구월 농산물 부지에 주상 복합 아파트가 들어 오는 2015년 경이면 인근 주거 지역으로 상업용 시설이 전이 될 것이다.

출처 : 부동산 연구원 자료실 2009. 03.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