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목 : |
 소자본창업 실패업종 분석 |
|
| 글쓴이 |
|
함길종이사 |
|
등록일 |
|
2011-06-29 |
|
 [소자본창업 실패업종 분석]
'창업에 성공하려면 실패한 업종을 철저히 분석하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씀씀이가 크게 줄어 이른바 '잘 나가 는 업종'도 매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경험이 부족한데다 어떤 업 종을 골라야 할 지 몰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불경기에도 대안은 있는 법. 특히 오래가지 못하고 실패 한 업종에는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다. 한국사업연구소는 최근 6년간 소자본으로 창업했다가 실패한 사업유형 다섯가지를 소개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창업 희망자에게 타산지석(他山 之石)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문화적인 정서를 파고 들어라.
사업에 성공하려면 시대적인 유행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적 정서나 국민소득 수준에 걸맞는 업종을 택하는 것이 필수다.
이에 대한 한 예가 지난 95년에 등장한 덮밥전문점. 대표적 일본메뉴인 덮밥전문점은 당시 우리나라 먹거리 문화와 동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는 덮밥이 1인용 식사메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개 여러 사람들 이 몰려 식사를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식당에서도 혼자 식사를 하는 '도시락 문화'가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덮밥전문점은 두 나라간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성 공하지 못한 업종으로 전락했다.
시대적으로 너무 앞서다 재미를 보지 못한 업종이 실버용품점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지난 95년 첫선을 보였지만 매출이 극히 저조해 대부분의 업 체들이 결국 사업을 접었다.
65세 이상 노령층을 주 타깃으로 삼는 실버용품점은 전체 인구 가운데 이들 노령층이 9.5%이상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지난 95년의 경우 당시 우리나라 노령층이 7%수 준이어서 제대로 시장을 형성하지 못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실버용품점이 전체 노령인구가 9.5%대에 들어서는 오는 2003년에야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은 금물. 일반적으로 유행업종과 유망업종은 전혀 다르다.
유행업종은 특정 시점 에서 인기를 얻다 유행이 끝나면 쉽게 사라지지만 유망업종은 추세에 관 계없이 탄탄한 수익구조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만 지나치게 추구한 업종이 지난 98년 선보인 스티커포토숍. 10대 여학생층이 주 타깃인 이 업종은 마케팅 차별화 없이 단순하게 영업을 하다 인기가 시들해졌다.
시장 차별화가 특별히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단순히 사진만 찍어 주는 스티커포토숍은 2,3번 사용하다 보면 싫증이 나게 마련. 다트(dart)전문점도 단순화된 상품 때문에 장수하지 못한 업종 가운데 하나다.
지난 96년 첫선을 보인 이 사업은 손으로 화살을 번호판에 던져 최고 점수가 나오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으로 점수 경쟁외에는 별다른 재 미가 없어 결국 학생 등 주 수요층으로부터 외면받았다.
이와 함께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한 업종으로 실내 자동차 운전 연습실을 꼽을 수 있다.
주로 20대초 여성을 주 고객으로 삼는 실내 자동차 운전 연습실은 실제 거리가 아닌 모형거리를 통해 운전 연습을 하는 사업성격 때문에 실전경험을 쌓으려는 젊은 여성들에게 그리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한 때만 인기얻는 전문점은 실패한다.
지난 95년 처음으로 소개된 즉석 방앗쌀 전문점은 송편이나 떡국재료를 공급하는 업종으로 추석이나 설 등 민족 고유의 명절에는 주문이 폭주한 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기간이 끝나 비수기로 접어들면 개점휴업 상태로 빠 져들게 된다.
이에 따라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요가 있는 업종과 병행해야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학생관련 업종의 최대 화두는 인터넷. 지금은 누가 뭐래도 인터넷 시대다.
인터넷을 통해 생활정보는 물론 웬 만한 교육관련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시점인 셈이다.
지난 96년 첫선을 보인 학습비디오 전문점도 이러한 인터넷의 파고(波高 )에 밀려난 업종.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비디오테이프를 통한 수업방식 이 인기를 모았으나 인터넷의 다양한 학습사이트가 학습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캠팩트디스크(CD)에 버금하는 뛰어난 음질로 화상강의도 실시 하고 있어 더이상 일반 비디오테이프로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없게 됐다.
이와 함께 97년 출현한 영상독서실도 인터넷으로 사양의 길로 접어든 대 표적 업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멀티미디어 교육이 점차 발달하면서 일부 사이트에서는 학생의 질문에 응답해주는 쌍방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영상독서실의 인기가 더욱 퇴색되고 있다.
■전문지식 습득이 사업성공의 필수.
셀프피부관리업은 젊은 여성이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피부를 윤기있게 가꿀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난해 세간의 이목을 모은 업종이다.
그러 나 이 업종은 피부관리 제품을 판매하는 점주가 사용방법이나 제품특징 등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실패한 업 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 김민구 기자 >
|
|
|
|
|
|
|
|
